향연 享煙

자연 침향 · 백단 · 서울 삼청동

연기는 흩어지고
향기만 머뭅니다

향연은 향을 판매하기 전에 기록부터 남깁니다. 어느 해에 들인 나무인지, 수지가 몇이었는지, 연소에 몇 분이 걸렸는지. 향은 사라지는 것이니 남는 것은 문서뿐입니다.

밝은 한지 위 검은 석 받침대에서 한 줄기 침향 연기가 곧게 피어오르는 모습
침향 한 줄기 · 삼청동 아카이브룸
자연 침향 단면 — 짙은 수지 결과 하얀 목질이 함께 보이는 절편
자연 침향 단면 · 수지와 목질

병든 나무만이
이 향을 가집니다

침향은 나무의 향이 아니라 나무의 상처입니다. 상처 입은 나무가 스스로를 아무려기 위해 분비한 수지가 오랜 세월 굳은 것 — 그래서 심은 나무에서는 얻을 수 없고, 자연에서 쓰러진 나무에서만 길어 올립니다.

향연은 인공접종 목재를 다루지 않습니다. 매입 단계에서 수지 함량을 측정해 기록하고, 그 기록이 통과하지 못한 나무는 아카이브에 들어오지 않습니다.

숙성 장부

들여온 해와 수지 함량, 지금 상태입니다. 향은 재고가 아니라 연도입니다 — 같은 나무가 다시 들어오지 않습니다.

숙성 장부 — 입목 연도, 산지, 수지 함량, 현재 상태
입목 산지 수지 함량 상태
2001년 베트남 카호아 64.2% 열매 · 매진 임박
2012년 인도네시아 리아우 51.8% 침향 절편 · 소량
2024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47.3% 숙성 중 · 비매품

수지 함량: 에탄올 용출법 실측. 열매(초험)는 기증용으로만 남겨둡니다.

지금 만질 수 있는 것

  1. 자연 침향 절편

    2001년 입목 · 수지 64.2% · 10g

    180,000원

  2. 백단 침 향

    인도 마이소르 노목 · 20g · 연소 45분

    42,000원

  3. 침향 인엽

    리아우산 · 2012년 입목 · 3g

    96,000원

모든 물건은 삼청동 아카이브룸에서 직접 내어드립니다. 향을 맡아 보고 정하시면 됩니다 — 예약제이며 회당 한 분만 들어갑니다.

삼청동, 예약제

서울 종로구 삼청로 00길 00
경복궁역 5번 출구에서 도보 6분
예약
화–토 · 11:00, 14:00, 16:00 회당 50분

향연 享煙